각종 통계를 보면 AI 관련 major conference 참가자의 수는 5년간 6배가 증가했으며 AI 스타트업의 수는 비 AI 스타트업이 4년간 28% 증가하는 동안 113% 증가했습니다. 벤처 투자액은 비 AI 분야에서 5년간 100% 증가하는 동안 350%가 증가했고 딥러닝 관련 일자리는 3년간 34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AI, 딥러닝의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기업체에서는 AI에 대한 ROI를 따져보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투자가 까다로워지고 있고, AI 조직에도 돈 벌어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연구자 입장에서야 놀라운 결과들이 매일 나오고 있지만 투자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정작 투자를 상회하는 가치를 주고 있지 못하니 답답할 만도 합니다.
현재의 AI가 직면한 (기대치 버블에 의한) 한계에 대해서 잘 정리해 주신 정지훈 박사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워크맨이 나오고 나서 돈을 번 것이 소니만이 아니고, 아이폰이 나오고 나서 돈을 번 것은 애플만이 아니듯이 하나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메가 밸류 제품이 나오면 그 회사만이 아니라 분야 전체가 혜택을 보게 됩니다. 저도 AI 센터를 맡고 있어 기왕이면 제가 속한 조직에서 메가 밸류 제품을 만들어내고 싶지만, AI 업계인으로서 글로벌 어디에서든 AI가 핵심인 메가 밸류 제품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것이 AI 한계론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AI fall 대신 AI renaissance로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시장 가치 없는 기술은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