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입주사인 ‘메디케이시스템’은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방 탕전실 솔루션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한방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시켜 한의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의업계에도 체계적인 한약조제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동안은 이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었다. 한의원과 공동 탕전실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허브링커’를 개발한 메디케이시스템 김헌성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메디케이시스템’ 김헌성 대표
Q.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디케이시스템 대표 김헌성입니다. 저희 메디케이시스템은 IT 발전이 더딘 한방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한의원에서 환자 접수부터 진료, 처방 전송, 한약조제 등 한의업계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메디케이시스템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대학 연구소 창업팀으로 시작했고, 팀원 모두가 개발자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IT와 한의학을 접목한 것이 신선한데, 한의업계를 타깃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시절 소프트웨어(이하 SW) 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습니다.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란 대학 SW 개발팀이 SW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소상공인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고, 대학 SW동아리 팀은 SW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저희는 한의원의 약국 격인 원외탕전실에 저희 허브링커의 전신인 ‘ICT 기반의 한약 처방 전달 및 약재 관리 시스템’을 제공했는데, 당시 한의업계 분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원외탕전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아 2016년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후 원외탕전실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한의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겠다는 포부를 키워 ‘메디케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한방 탕전실 솔루션이라는 개념이 생소합니다. ‘허브링커’ 솔루션을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서비스인가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환자, 한의원, 탕전실을 잇는 한의학 솔루션으로 한의업계의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허브링커는 환자가 한의원에 방문하여 한약을 받을 때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입니다. 한의원은 허브링커를 통해 처방전을 전달할 수 있어 한의사와 한약사 간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탕전실에서는 처방 접수부터 한약조제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 기록해 신뢰성 있는 한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Smilegate Newsroom에 게재된 것으로, 하단 링크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