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연구팀 이정우]
2019년 진행되었던 Tesla Autonomy Day에서는 ‘자율주행’기술에 초점을 맞춰 기술과 방향성이 소개되었습니다. 올해는 Tesla AI Day라는 이름답게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테마에 맞춰 그동안 알려져 왔던 Full vision self-driving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multi-view camera 이미지 해석을 위한 HydraNets의 신경망 구조, RNN을 활용한 지도 예측 기술, 시뮬레이션을 위한 neural rendering, 안전한 주행을 위한 planning 기술 등 vision 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 다양한 딥러닝 기법들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인상 깊은 2가지 테마는 ‘슈퍼컴퓨터 도조’와 ‘휴머노이드 테슬라 봇’의 소개였습니다. Tesla는 오토파일럿의 빠르고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초고속 슈퍼컴퓨터의 필요성을 느꼈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없이도 자체 기술력을 통해 ‘D1 칩’을 개발했습니다. Tesla 또한, 최근 구글, 애플과 같이 반도체 독립을 선언한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반도체 기술력 확보에 투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AI 로봇 시장의 진출을 이야기하며, 내년 prototype을 목표로 계획되어 있는 테슬라 봇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테슬라 봇은 휴머노이드형의 로봇이며, 공개된 컨셉 디자인에 따르면, 키 177cm, 몸무게 57kg으로 성인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들을 대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나올 prototype 모델을 통해 앞으로 휴머노이드형 로봇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다가올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세계의 인공지능 기술들이 현실에 구현된 인공지능으로 점점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공개된 Tesla youtube AI Day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