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개발팀 이현정]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발표내용은 군집주행 기술에 대한 전반적 설명, V2X기반 군집주행 차량 제어기술, 모바일 앱기반 군집운영 서비스 기술, 군집주행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 등이었다.
화물차 군집주행은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후행차량들이 일정간격을 두고 선행차량을 자동으로 추종하며 하나의 차량처럼 운행하는 기술이다.
실황 중계된 실증 영상을 보면,
선두 화물차의 신호를 받은 화물차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하나의 차량처럼 선두를 자동으로 따라간다.
군집대열에 합류와 이탈을 하고 차량 간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지만, 뒷 차량의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뗀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날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운전 자동화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도가 감소되고,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도 줄일 것으로 기대되며,
좁은 간격으로 군집운행을 하게 되면 공기저항이 줄어들어 4~8%까지 연비가 향상되고 CO2 배출 및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 날 선 보인 기술 중, 모바일 앱기반 군집운영 서비스 기술에는 'AI기반 군집 매칭 기술'이 있는데,
이는 차량 정보, 교통 경로, 합류 예상시간 등을 고려해 최대 이익이 발생하는 군집을 매칭해주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에 모두 긍정적 평가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 AI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도로 위에서 벌어질 경우, 교통사고로 직결되며, 이는 인명피해와 재산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거나, 교통 인프라 등과의 통신 과정에서의 오류가 발생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AI모델에 대한 안전성 검증 방법으로는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이유를 찾아내기 어려워 해결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AI기술의 원천인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의 수신이 차단된 곳은 접근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미 AI는 인간의 삶의 여러부분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 형태로 진입해 있다.
위와 부정적인 평가가 점차 개선되어, 도로 위에서의 AI가 운전자에게 편리함으로, 더 나아가서는 안전을 보장해주는 형태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https://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5999
https://www.youtube.com/watch?v=iNrAP7LnFiY
https://www.youtube.com/watch?v=9KH7hJO2_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