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인재상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항목은 바로 ‘창의성’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팔로워가 아닌 리더가 되려면 전에 없던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혼자서, 경직된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현하기란 무척 어렵다. 자유롭게 꿈꾸고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2019년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워크숍, ‘무지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프로젝트가 창의 창작 환경이 결여된 아이들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창작활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는 기회였다면, 올해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창작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활성화한다는 특별한 목표 아래 마련됐다.
| 스스로 성장하는 창작 커뮤니티
커뮤니티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이다. 좋아하는 일에는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몰두하게 된다. 이때, 같은 관심사를 가진 누군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아이들로부터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창작 커뮤니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예를 들면, 코딩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한 창작물을 함께 모인 또래 친구들과의 공유와 피드백을 통해 발전시키고 생각을 더해가는 과정은 결국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즐겁게 표현하는 주도적인 창작 경험이 된다. 또한 커뮤니티 안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규칙과 태도를 배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는 법을 연습하는 사회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친다.
이는 협업이 필수인 현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꼭 필요한 역량을 자유롭게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본인을 드러내고 표현할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 창작 커뮤니티의 조력자, 대학생 창작 멘토
창작 커뮤니티 안에서 조력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역량과 경험,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갖춘 대학생 창작 멘토 4개 팀(KAIST 교육봉사 동아리 SEED, 덕성여대 컴퓨터공학과 늘푸른소리,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하이파이브,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오박김)을 선발했다.
무지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조금씩 달랐지만, 각자가 가진 역량과 소질을 활용해 사회와 나누고 싶다는 마음만은 똑같은 이들이 모여 차근차근 아이들의 멘토가 될 준비를 마쳤다.
“정해진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멘티의 생각과 시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카이스트 SEED팀 원창현
“저희 팀은 네 명 모두 컴퓨터공학과로 전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코딩에 뒤늦게 흥미를 발견한 케이스죠. 그러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일찍 자신의 흥미를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하이파이브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은 퓨처랩의 창의워크숍을 통해 창의/창작의 의미와 철학을 공유하고, 창작 활동에 활용하게 될 마이크로비트를 알아보는 시간(1일차)과 ‘Z세대’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방법 고민, 팀별 워크숍을 통해 실제 수업 시뮬레이션(2일차)로 구성됐다.
전문은 하단의 Smilegate Newsroom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