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AI 마켓 규모는 약 157B$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AI와 관련된 다양한 업종, 즉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연 평균 성장률(CAGR)이 약 17.1%에 이르고 이에 따라 2024년에는 300B$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음 링크는 이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여러 소스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약 400B$-500B$로 예측됩니다. 5G 기술 등 CAGR을 향상시킬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급률이 높아져서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몇 년 후면 AI 마켓 규모가 스마트폰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되며, 분명한 것은 적어도 AI도 니치 마켓이 아니라 빅마켓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미빛 예측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은 분명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매출이 딥러닝이 아닌 단순 자동화 시스템 및 규칙 기반 챗봇에서 나오고 있으며, 중국 AI 스타트업의 90%는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리포트도 있습니다. 딥마인드의 적자폭은 5억$를 넘어섰으며 대외 매출이 발생하는 서비스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즉,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ROI 측면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고 봐야 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까지의 경쟁 지표가 SOTA였다면, 앞으로는 ROI가 더 중요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